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 총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남북 예비접촉이 26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렸습니다.
남북은 26일 오전 10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총리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대표단 구성문제, 회담의 의제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총리 회담을 통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 대표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은 정상회담에서 나온 좋은 설계도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총리 회담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26일 예비 접촉에는 남측에서 이관세 통일부 차관 등 3명의 대표가, 북측에선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역시 3명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남북 대표는 오후 2시 반에 2차 회의를 속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