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후보 BBK 의혹 공방 확산
Write: 2007-10-26 13:38:02 / Update: 0000-00-00 00:00:00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이틀째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놓고 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다시 부딪쳤습니다.
통합민주신당 서혜석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명박 후보가 25일 주가 조작과 돈세탁에 동원된 펀드인 MAF를 모른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 2006년 다스가 미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 이 후보가 MAF의 설립일자와 펀드 성격 등을 알고 있는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이원영 의원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BBK에 30억 원을 투자한 이캐피탈 등이 이 후보의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신당이 이 후보 흠집 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BBK 관련자 증인 채택은 날치기로 이뤄져 원천 무효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이 후보가 지난 2001년 4월 BBK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 결정을 안 뒤 김경준 씨와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청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계동 의원도 신당의 주장은 김대업 병풍사건에 이어 BBK 사건으로 재미를 보자는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