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지원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나온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런 질문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회창 전 총재 출마설과 관련해 이 전 총리 쪽에서 도움을 바란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26일 추도식에는 동생 근령, 지만 씨 등 유족들과 김무성, 허태열, 이혜훈, 유승민 의원 등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후보는 오전 9시 45분 쯤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했습니다.
이 후보가 경선 이후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추도식 시작 전에 방문해 박 전 대표와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일부 박사모 회원들이 이 후보를 향해 나가라며 고함을 치는 등 한 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