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동선언에 합의했을 때 매우 고무됐다면서 이것이 궁극적으로 통일로 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 총장 선출 1주년을 맞아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특별한 책임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미국과 너무 가깝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미국과 가까운 관계를 갖는 게 왜 문제가 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유엔에서 가장 중요한 회원국이고, 자신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또 전직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전세계에 많은 친구들이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유엔에서 한국인 네트워크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유엔내에 모두 60명 미만의 한국인이 있고, 자신이 데려온 사람은 단지 2-3명이라면서 그 같은 주장은 매우 불공정한 것으로, 질투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