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핵 문제가 해결돼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제외되더라도 3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미국 내 북한 동결 자산을 풀어주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 25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받지 않더라도 동결자금을 북한에 반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대북 동결 자산의 해제는 대북 적성국 교역법 적용과는 별도로 처리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와 함께 테러지원국 해제 기준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