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무소속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 전 총재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굉장히 커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심대평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 전 총재를 상대로 자신의 대선 공약인 내각제 개헌 논의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들의 자질이나 도덕성 검증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 전 총재 본인이 직접 대선에 뛰어드는 것을 검토할 정도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후보는 또 무능한 집권세력에 대한 실망감으로 국민이 전례없는 결함투성이에다 80년대 토목경제에 기반한 경제 리더십을 가진 후보에게 희망을 걸어보려는 유혹을 느끼고 있지만 이 경우 또다시 잃어버린 5년이 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