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흑자가 연중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해외여행객 증가세 둔화로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4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내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비해서는 흑자액이 18억5천만달러 증가했고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1-9월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29억2천만달러를 나타내 올해 전체로 흑자기조가 확실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여행 지급액이 축소되고 특허권 등의 사용료 지급액이 감소면서 전월보다 적자규모가 6억9천만달러 줄어든 17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