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경제전문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초청 강연에서 초기 감가상각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처음 들어간 25개 기업 가운데 13곳이 설비증설에 들어갔다며 이는 장사가 되니까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는 경제지도자는 꼭 경제인일 필요는 없으며 미국과 영국의 성공한 경제지도자는 모두 정치인 출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한미 FTA 국가비준 동의와 관련해 우리가 먼저 비준했다고 협상력을 높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동의는 미국 의회와 대화를 통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과 관련해서는 주견을 갖고 자존에 따라 선택할 때 파트너십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