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김계관 베이징 회동
Write: 2007-10-31 11:11:44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31일 오전 베이징 주중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북한 핵시설 폐쇄 2단계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양자 회동에 앞서 숙소인 세인트 레기스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시설 불능화 방안과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필요할 경우 오후에는 미국 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양자 회동을 계속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양자 회동이 끝난 뒤 중국과 러시아 수석 대표와 잇따라 만나 불능화 문제와 관련해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양자 회동과 관련해 초점은 오는 12월말까지 영변의 3개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1일과 2일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북미 양자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을 설명한 뒤 다음달 3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