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 개시 선언은 실무선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장관은 31일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평화체제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면 정치적인 추동력을 주기 위해 협상의 수준이 고위급을 올라갈 수 있겠지만 개시 선언은 실무급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장관은 또 평화체제 문제는 6자외교 장관회담이나 6자회담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관련당사국이 하도록 돼 있다며 별도의 포럼을 통해 평화체제 논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피랍된 선원의 석방 교섭 문제와 관련해 송장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매년 해외여행을 하는 천2 백만명의 안전에 미칠 잠재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협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