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이 충돌한 이후 당내 갈등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31일 부산 지역 불교신자들과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자신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부산 중구 마린센터에 있는 해상노련을 방문해 소말리아 피랍 사태가 해결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마지막까지 정부와 해상노련 가족들이 힘을 모아서 잘해 줬으면 좋겠다며 피랍 선원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