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에 따라 달러화의 주요국 통화 대비 환율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거나 이에 근접하며 각국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BBC뉴스 등 주요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이 한 때 1.4444달러까지 솟구치며 1999년 유로화 유통 이래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의 경우 한 때 2.0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981년 이후 27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가 2.06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또 호주 달러 대비 달러화 환율은 31일 0.9212달러를 기록하며 23년 이래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한 충격 완화를 위해 기준 금리를 0.25%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