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는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의 전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언론의 태도가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오 대표는 1일 당사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한 두 신문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신문이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해 보도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 대표는 신문이 광고주의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을 대강은 짐작하지만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기사 송고실 통폐합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것과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대표는 국민 대부분이 알기를 원하는 문제에 대해 보도를 안 하고 있는 것은 사회 공기로서의 언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