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최근 불거진 한반도 종전 선언의 시기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 진행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당사국 정상들이 모종의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단 간담회에서 비핵화 과정이 진전돼 적절한 단계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 정상이 모여서 어떤 형태의 선언을 할 수 있다고 합의한다면 그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불능화가 의미있게 진전되면 평화체제 수립문제에 대해 실무선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연내에 외교장관 또는 6자회담 수석대표급에서 평화체제 협상 개시가 가능할 것임을 재차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