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이번 대선에서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느냐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질문에 솔직히 답변해도 된다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비서실장은 또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 외에 지지할 생각이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과 같은 취지냐는 질문에 그게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적절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속마음을 물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문재인 실장은 또 심 의원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 출마설 등과 관련해 청와대 음모기획설 등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공작을 하는 것이라면 미국 국무부와 법무부도 정치공작을 하는 것이냐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