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설이 대선정국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은 한나라당발 변수로 인한 향후 대선정국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측은 대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이명박 후보 지지층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다는점에 주목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가 있던 중도성향 유권자 흡수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당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인 민병두 의원은 앞으로 선거판도에 2-3차례 급격한 변동이 예상된다고 예측하고 이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에서 이탈해 나올 중도성향의 표를 누가 끌어오느냐가 이번 대선 승패의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동영 후보는 2일 인터넷 신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범여권 대표주자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