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제 "개혁세력 뭉치자"…鄭에 토론 제안
Write: 2007-11-02 13:14:21 / Update: 0000-00-00 00:00:00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개혁 세력이 다시 뭉쳐 한나라당 집권을 막고 진정한 개혁정권을 세울 수 있는가에 대해 함께 토론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라도 정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과오를 국민에게 사과하고 민주당의 중도 노선을 중심으로 개혁세력이 다시 결집해 부패세력의 준동을 막아내고 개혁정권을 세우는 데 헌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제안은 후보 단일화 협상에 대한 것이 아니라, 중도개혁세력이 진정한 개혁세력이라는 것에 대해 국민 앞에서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불법대선자금 사건의 주범이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은 중범죄에 속한다며 부패에서는 난형난제인 두 사람이 분열의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이회창-박근혜-고건' 4자 연대 제안에 대해서는 심 후보가 중도개혁세력 통합이라는 원칙과 대의를 생각해, 자신과 손을 잡고 큰 길을 걸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2일 정치, 외교, 안보, 대북정책 공약 발표를 통해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