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와 불출마를 촉구하는 모임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라이트코리아 등 50여 개 보수시민단체 대표 10여 명은 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수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바라는 여론은 BBK 사건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며 이 전 총재의 출마는 필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 지지모임 연대도 2일 오후 이 전 총재의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는 해당행위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최상의 대비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옛 통일 민주당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연대 21 회원 백 오십여 명은 2일 서울 남대문로 흥국생명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전 총재의 대선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민주연대 21은 정계은퇴와 불출마를 선언한 이 전 총재가 명분과 설득력 없는 대선 출마를 하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배신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