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등록금 후불제' 내년 도입 추진
Write: 2007-11-02 14:31:20 / Update: 0000-00-00 00:00:00
국가가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먼저 내고 대학생이 졸업한 뒤 갚도록 하는 '등록금 후불제' 도입이 내년에 추진됩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등록금 후불제를 내년도 경제운영 항목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국회 재경위 소속 이미경 의원이 등록금 후불제를 시행할 뜻이 있느냐고 묻자 '학비가 없어서 교육의 기회를 놓칠 사람에게 지원한 뒤 소득이 발생한 뒤에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권 부총리는 '모든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대출금을 못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확실하게 취업해서 대출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