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일 "6자 외교장관 회담이 연내에 될지 안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2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천 본부장은 "아직 날짜를 정한 것은 없고 6자가 다 사정이 맞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연내에 한번 더 수석대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일 일본에서 "10.3 합의가 마무리되면 북핵문제 해결에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은 물론, 내년 초쯤 비핵화의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천 본부장은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도 "내년 초 비핵화 마무리는 꿈같은 얘기"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