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 '昌 출마' 파상공세
Write: 2007-11-03 15:45:42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보수진영의 분열'을 관망하던 범여권이 이 전 총재의 2002년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하며 파상공세를 펴는 등 전투 모드로 급선회하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3일 "이 전 총재는 과거 정치부패를 상징하는 인물이고, 이명박 후보는 과거 경제부패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 대선의 전선이 부패세력 대 반부패세력 구도로 명확하게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재천 대변인도 "한나라당은 누가 뭐래도 '차떼기당'이고 부패정당"이라며 2002년 불법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한뒤 "이 전 총재의 출마흐름으로 대표되는 한나라당 내분은 경선불복이자 이 후보의 오만과 권력욕, 분열주의의 결과"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