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위해 4일 출국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는 7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불능화 등 비핵화 2단계 조치의 연내 이행과 2008년 이후의 핵폐기 로드맵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송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2007년 연말까지 북핵 불능화 조치를 순조롭게 이행하는 것이며, 불능화가 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종전선언'과 관련된 3,4자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도 임기 중에 무엇을 한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며, 현재 진행중인 비핵화가 정상 간 모임이 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정상들이 선언을 하는 것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오는 7일 있을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원만히 하는 것과, 이후 남북관계와 비핵화가 선순환이 되도록 하는 전체적인 틀을 논의하고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의 불능화.신고 이행과 병렬적으로 이행될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전망에 대해, "미국은 자국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사정을 극복해가면서 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