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朴 달래기-昌 설득' 총력
Write: 2007-11-05 08:55:40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박근혜와 이회창 등두 전직 당수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출마의 뜻을 접어달라"는 호소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 화합에 협조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권 고지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이 전 총재의 출마설로 인해 자칫 대세론이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라 한껏 몸을 낮추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 전 총재의 출마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고 공세를 강화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핵심 당직자는 "자신이 만든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이 법과 원칙을 중시한다는 이 전 총재의 가치냐"면서 "결국 당에 누를 끼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