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철 변호사, 5일 직접 기자회견
Write: 2007-11-05 09:26:48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이 5일 오후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사제단은 5일 기자회견에 의혹 폭로의 당사자인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이 직접 나와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그룹 비자금이 아니라 개인간 돈 거래일 뿐"이라는 삼성 측 해명을 반박하면서, 삼성의 전방위 로비 행태를 추가로 폭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구현 사제단은 또 삼성을 그만둔 지 3년이 지난 지금 무슨 이유로 의혹을 폭로하게 됐는지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문점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제단과 김 변호사는 이른바 떡값을 받았다는 판검사들의 명단,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가 재산을 형성하는 데 어떤 의혹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