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고, 이르면 6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재 측의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가 사흘 동안 지방에 머물며 출마에 대한 명분을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장고를 끝낸 뒤, 5일 오후 귀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탈당과 동시에 이르면 6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대국민 성명에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의 모호한 대북 정책과 안보관을 신랄하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 이어 참주인연합의 정근모 후보도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총재와의 연대를 제안할 예정이어서 반 이명박 보수세력의 결집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