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간 최고 협의체인 제29차 군사위원회와 제39차 안보 협의회가 각각 6일과 7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6일 오전 열리는 군사위원회에선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오는 2012년 4월 한국군으로 이양되는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그동안의 협의 내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7일 개최되는 안보협의회에서는 군사위원회 결과와,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SPI, 즉 한.미 안보정책구상 회의 결과 등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한.미는 그동안 SPI를 통해 전작권 전환 이행 상황과 전작권 전환에 따른 유엔사 책임 권한 조정 문제,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 등을 논의해왔습니다.

양국은 안보협의회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모레 가질 계획입니다.

6일 군사위원회에는 김관진 합참의장과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이, 7일 개최되는 안보협의회에는 김장수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