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정봉주 의원에 10억 손배소
Write: 2007-11-05 17:14:51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에 대해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후보를 비방했다면서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국정감사 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명예훼손과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또 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것은 정치공세를 넘어선 신종 정치공작이라며 고발장을 보고 맞고소 등의 강력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봉주 의원은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BBK의 후신인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주가조작 횡령자금 384억원 가운데 54억원이 이 후보가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LKe뱅크 계좌로 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모씨에 의해 입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