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북한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작업이 시작됐다고 공식 확인하고 긍정적인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이끄는 실무팀이 불능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영변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그리고 연료봉 제조 시설 등 3곳의 불능화가 완료될 때까지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이같은 불능화 작업이 올해 안에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케이시 부대변인은 기자 간담회에서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은 시간이 걸리는 절차지만 불능화 착수는 긍정적인 첫 걸음으로 우리는 이것이 지속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일이 잘 되어 가고 있다'면서 '불능화 작업에는 최소한 10단계의 조치가 필요하며 첫 단계는 재처리 시설을 다루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