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부패 세력의 집권 저지에 대한 원칙 확인을 위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만나 생산적 논의를 하다며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6일 선거대책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삼성 그룹의 이른바 '떡값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 발의와 부패에 맞서는 범국민대책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역시 비슷한 제안을 한 정 후보와 권 후보가 자신의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금 상황은 삼성 로비 의혹 등으로 국가 기관의 신뢰가 무너지고 부패한 이명박 후보에 이어 차떼기로 상징되는 이회창 전 총재까지 등장한다며 12월 대통령 선거일을 반드시 부패종식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후보는 금산분리 폐지를 주장하는 이인제 후보는 반부패를 논의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생각을 바꾸겠다면 그때 가서 함께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