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對 이회창 전면 공세
Write: 2007-11-07 14:50:57 / Update: 0000-00-00 00:00:00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가 현실화됨에 따라 한나라당이 전면 공세에 나섰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7일 중앙위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당의 경선이 끝난 뒤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반칙이라며 이 전 총재에게 정도를 가라고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국회 본관앞 계단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이 전 총재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정권교체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지난 두 번의 대선에 실패한 이회창 전 총재가 부모와 같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느닷없이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원칙도 명분도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의원들은 이어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출마가 좌파정권 종식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짓밟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통찰해 출마입장을 거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7일 오후에는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강력히 비판하고 불출마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최고위원회에서는 이와함께 이 전총재의 지난 2002년 대선 자금과 정계 은퇴 번복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