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대해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한인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위성이나 인터넷 등으로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을 전해들은 한인들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 등을 점쳐보는가 하면 보수 단체들 사이에서도 지지와 반대쪽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습니다.
과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일부 보수 단체의 경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만간 이회창 후보 후원회를 결성할 움직임을 보인 반면 일부에서는 반민족적 행위라며 출마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