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前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한 보수단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국민연합 등 이 前 총재를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은 7일 서울 남대문 이 前 총재의 사무실 앞에 모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며 "이념과 도덕성이 검증된 이 前 총재가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연대21과 뉴라이트 전국연합도 각각 집회를 열고 2번이나 정권획득에 실패한 이 前 총재야 말로 좌파정권의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하며 출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 자유주의 연대 등 뉴라이트 지식인 114명은 서울 태평로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훼손하고 정당정치를 부정했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