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이 이명박 후보 측에 대권과 당권 분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대표는 이 후보가 이재오 최고위원에게 당권 경쟁에 나서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7일 KBS 라디오 `열린 토론'에 나와 당내의 당권, 대권 분리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후보가 이 최고위원에게 대선이 끝나더라도 당권 경쟁에 나올 생각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당 대표가 나서서 박 전 대표의 마음을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외부로 공개하지 못하는 게 많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