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콜금리 운용 목표를 연 5%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8월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한 뒤 9월과 10월 콜금리를 동결했던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달까지 석 달째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회의가 끝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향후 콜금리 운용목표의 조정방향에 관해 시사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아 돌발적인 시장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다음달 역시 콜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통위는 그러나 국내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지속 등으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시중유동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종전의 표현을 그대로 유지해 과잉유동성 상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