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중도개혁노선과 햇볕정책을 구출하는 연합전선과 중도개혁정권 재창출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거듭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일대일 TV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8일 정기국회 정당대표 연설에서 민주당과 신당은 새천년민주당에서 유래한 개혁세력이라는 점에서 동질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정 후보가 지난 5년간의 과오를 인정한다면 여론 지지율에서 밀린다는 초초감에 또다시 낡은 진보의 유혹에 빠질 것이 아니라 중도개혁주의에 다시 귀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신당의 급진 노선과 무능한 부패로 한나라당만 이득을 보고 있고 이회창씨를 다시 불러낸 것도 신당이라며, 신당과 정 후보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서는 천문학적 불법대선자금을 거둬들인 중범죄인이자 국민의 심판이 끝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후보는 8일 연설을 통해 *본고사로 변질된 논술시험 폐지와 *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