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을 놓고 전면적인 대치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박근혜 전대표는 일절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대표는 7일에 이어 8일도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하지 않은채 외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측근들은 박 전 대표는 당분간 현 상황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향후 행보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측근은 박 전 대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이제는 이명박 후보측에서 알아서 상황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박 전대표가 오는 12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국민성공 대장정 대회에 참석해 이명박 후보 지지 연설을 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