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둘째날인 8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 검증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당 박영선 의원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처남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의 한 호수 주변에 호화 주택을 구입했는데, 다스의 연결재무제표에는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외국환 거래법 위반이며, 만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라면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피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정동영 신당 후보가 자신의 재산 중 임실,순창 밭을 상속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등기부 등본 확인 결과 4살,7살 때 매매를 한 것으로 등기돼 있다면서, 허위 신고로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