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협조 전화, 박근혜 거절
Write: 2007-11-09 08:36:12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갈등 수습이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회동을 제의했지만 박 전대표가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를 계기로 8일 오후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면서 회동을 제의했습니다.
또 그동안의 갈등을 접고 앞으로 협력해 대선을 잘 치르자며 오는 12일 구미에서 열리는 대구 경북 필승결의대회에도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나라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당초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굳이 만날 이유가 있겠느냐고 말했고 대구 경북 필승결의대회 참석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도 가지 않았다며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와 박 전 대표의 전화통화는 지난 8월 경선 이후 처음으로 박 전 대표에 대해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가 동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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