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회창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하면 이회창 후보가 늦게 참여한 만큼 몰아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이회창 후보측이 밝혔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이흥주 특보는 9일 KBS 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지금과 같이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구도로 계속 순위가 굳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두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같을 때는 과감하게 살신성인의 희생을 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결심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특보는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 결심 시기와 관련해선 지난달 중순까지는 대선후보가 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 한나라당이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과 대북정책 문제 등으로 고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는 26일 대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이 특보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