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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朴에게 잘 협조하자고 했다"

Write: 2007-11-09 11:30:18Update: 0000-00-00 00:00:00

李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어제 박근혜 전 대표와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잘 협조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견지동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에게 무엇을 제안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박 전 대표와 전화통화는 자주 하면 좋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박 전 대표를 계속 접촉할 뜻을 밝혔지만, 언제쯤 직접 만날지에 대해서는 같은 당 사람인데 전화 통화하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틀째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장고에 돌입한 이 후보는 10시쯤 견지동 사무실에서 나간 뒤 현재 시내 모처에 머물며 박 전 대표와의 화합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내외 인사들과 두루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고민의 결과물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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