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육류업계대표단, 쇠고기 개방 요구
Write: 2007-11-09 15:16:32 / Update: 0000-00-00 00:00:00
미국의 쇠고기 수입 조건을 고치기 위한 한미 쇠고기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육류 업계 대표들이 9일 농림부를 방문해 전면적인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청했습니다.
필립 솅 미국 육류수출협회장 등 육류 단체 대표 7명은 9일 농림부에서 이상길 축산국장을 만나 미국 육류 업계가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연령과 부위 제한 없는 쇠고기 수입'에 관한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 지침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또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10만 명도 미국 농축산물을 먹고 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며 미국 쇠고기의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지난 50년간의 돈독한 우방관계를 유지해왔고, 쇠고기 문제도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쇠고기 문제를 한미 관계의 중요한 변수로 내세웠습니다.
미국 육류 단체 대표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타이완,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을 돌며 미국산 쇠고기 개방 폭 확대 등 미국 육류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