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대북 정책이 매우 모호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9일 경기도 남양주를 찾아 서해교전 희생자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하며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후보는 북핵폐기 문제를 제대로 논의하라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했어야 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아 굉장히 실망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서해교전 전사자들을 국민의 영웅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나라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지난 세월을 무시당한 것 같아 속이 상했다며 가족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