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1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개선 방안 등 당내 화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합니다.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정국 구상에 들어간 이 후보는 10일 전국영양교육경진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화합은 잘 되고 있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 후보는 9일에 이어 10일도 당 내외 인사들과 접촉해 변화된 대선 정국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뒤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 전 대표에게 대선 승리를 위해 선봉장 역할을 맡아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나흘째 자택에 머물며 향후 정치적 행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은 주말까지 칩거한 채 이 후보가 11일 제시할 화합 방안을 보고 난 뒤 12일쯤 외부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