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일본 총리가 다음 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려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후쿠다 총리가 북핵 불능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에 진전이 없는 데도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면, 일본의 여론이 나빠지고 미일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오는 16일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찾아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