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신고.불능화에 따른 상응조치를 협의 중인 남.북.중 3자는 11일 중국 선양에서 이틀째 회담을 갖고, 발전설비 제공이라는 기본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한충희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 부단장은 11일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생산적인 협의를 가졌다면서, 발전설비와 자재 공급의 기본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11일 활발한 양자 접촉으로 발전설비 제공 품목과 시점 등을 협의한 남북중 대표단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 협의를 벌이거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