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이번주 중에 국내로 송환될 예정인 가운데 법무부 등 수사당국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의 송환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법무부 관계자는 김 씨의 호송 절차와 시기, 방법 등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다며, 김 씨 호송과 관련된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법무부 국감에서 김경준 씨를 2주 안에 송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김 씨는 이번 주 중후반 쯤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적어도 12일 중으로는 김경준 씨 호송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로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BBK 특별수사팀은 휴일인 11일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김 씨의 주가 조작 사건 기록과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의 고발 내용 등 관련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