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12일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오후 2시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사제단은 삼성과 검찰의 반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떡값'을 받았다는 일부 검사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행위와 관련해 삼성의 내부 문건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은 12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사제단 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