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삼성 떡값리스트 확인후 판단해야"
Write: 2007-11-12 16:28:11 / Update: 0000-00-00 00:00:00
청와대는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등 고위급 검사 3명이 삼성의 '떡값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의 공개 내용과 관련해 "아직은 주장으로,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황에서 속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사실관계나 신뢰도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어느 쪽으로도 단언할 수 없다"면서 "기본적으로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그러면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릴 것임을 거론한 뒤 "검찰총장 임명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이 고려될 수 있을 지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선 본인이 스스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청와대가 임 내정자를 상대로 어떤 식으로든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지 않겠느냐"며 자체 확인이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