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임채진 총장 내정자, "삼성 로비 받은 적 없다"

Write: 2007-11-12 16:37:53Update: 0000-00-00 00:00:00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검사로 지목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삼성으로부터 로비 명목의 어떠한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채진 내정자는 12일 대검찰청 김경수 홍보기획관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김용철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만나는 자리에서 마주친 기억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제단이 언급한 로비 대상 명단에 들어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며, 김 변호사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로비 형태에 관한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1년 서울중앙지검장 2차장 재직 시절 삼성의 관리대상에 포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차장검사 부임 시점 등을 볼 때 김 변호사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임 내정자는 덧붙였습니다.

임 내정자는 그러나 사제단이 관리 담당으로 지목한 삼성 구조본 간부 이우희 씨와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시인했습니다.

김경수 대검 홍보기획관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이 로비 검사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제단 발표에 대해서도 이귀남 중수부장과 김 변호사가 대학 선후배인 것은 맞지만, 식사 한 번 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도 12일 오후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은 김용철 변호사를 전혀 모르며,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을 지켜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종백 위원장은 "삼성에 친구도 있고,아는 사람도 많지만, 그동안 로비라고 이야기할 만한 일은 없었고,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뉴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