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증산 가능성과 고유가에 따른 미국과 중국 등의 석유 수요 증가 둔화 예상 등이 겹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1.70달러 하락한 배럴 당 94.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1.41달러 내린 배럴 당 91.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OPEC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꼽히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OPEC이 석유 증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데다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수요 증가 둔화가 예상되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